토익은 대학생, 카투사 준비생, 취준생, 직장인을 막론하고 참 다양한 연령층이 시험을 본다.
각자 시험을 보는 목적은 다르겠지만, 목표는 모두 같다. 바로 '고득점'
본인은 4년 차 직장인으로서, 곧 다가오는 진급시기를 대비하여 미리 점수를 갖춰놓자는 의미로, 대뜸 토익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었다.
무려 5년 전이지만 900 중반의 성적을 얻었던 경험이 있기에, "900 언저리는 가지 않겠어?"라는 심정으로 시작하려던 찰나, 최근에 토익을 본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것이 있다.
바로, "토익시험으로 돈벌기"이다.
뭔 소린가 해서 물어보니, 900점만 넘기면 수강료 200% 환급을 해주기 때문에, 개이득이라는 것이다.
(800 이상은 100%, 990점은 300%인데, 만점은 불가능하고, 세금 떼고 주기 때문에 800점 이상은 사실 손해이다)
학원도 다 장사꾼인데 그게 말이 되냐며 손사래를 쳤지만, 그럴듯한 조건이었다.
1. 출석체크 100%
2. 일정 숫자의 강의 수강 체크
3. 점수 인증
언뜻 보기에 쉬워 보이고, 타 학원보다 쉽게 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강추라는 소리에, 나는 현혹되고 말았다.
그래, 점수야 기간 내에 넘기면 그만이고,
수강 체크는 몇 개만 듣다 보면 자연스레 채워질 것이고,
매일 한 번씩만 들어가서 출석 체크하는 게 뭐 그리 힘들겠어?
응 힘들다. 그래서 나는 실패했다 ^^
2번, 3번도 아닌 무려 1번 항목 때문에............ 난 실패했다.
저 "결석"이 내 가슴을 후벼 판다..............
내 나쁜 머리를 탓해야겠지만, 기억을 못 한 나를 자책해봐도 저 회색 동그라미는 빨갛게 변하지 않겠지......
남은 기간 힘겹게 출석 따윈 하지 않으려 한다.. 어차피 실패인 것을..
작은 일도 매일매일 하는 것은 결고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비싸게 깨닫게 된 오늘이다.
출첵 챙기는 거 평소에 힘겨운 분들, 절대 절대 절대 환급반 듣지 마세요 ^^(궁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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